분산 투자 — 몇 종목까지 동시 매수해야 하나
S 등급 평균 +9%는 통계적 기대치입니다. 한 종목에 베팅하면 -20%부터 +31%까지 변동성이 큽니다. 분산을 어디까지 해야 평균에 수렴할까요?
평균 수익은 분산 매매에서만 작동한다
백테스트가 보여주는 "S 등급 평균 +9%"는 24건의 평균값입니다. 개별 케이스를 보면 +31.5%부터 -20.7%까지 큰 분산을 보입니다. 즉 단 한 번의 S 등급 진입으로 +9%를 기대하는 건 통계적으로 잘못된 가정입니다.
평균에 수렴하려면 충분한 횟수의 분산 매매가 필요합니다. 몇 번이면 충분할까요?
통계적 직관 — 큰 수의 법칙
주사위를 한 번 굴려서 평균(3.5)이 나올 확률은 0%입니다. 1, 2, 3, 4, 5, 6 중 하나가 나옵니다. 하지만 100번 굴리면 평균이 3.5에 매우 가까워집니다. 1,000번 굴리면 더욱 가까워집니다.
주식 매매도 같은 원리입니다. S 등급의 변동성을 표준편차로 측정하면 약 10~12% 수준입니다. 한 번 매매에 평균 수익률 +9%이지만 실제 결과는 그 ±10~12% 범위에서 분포합니다.
| 매매 횟수 (분산 종목 수) | 기대 평균 (S 등급) | 95% 신뢰구간 추정 |
|---|---|---|
| 1 종목 | +9% | -12% ~ +30% |
| 3 종목 | +9% | -3% ~ +21% |
| 5 종목 | +9% | +0% ~ +18% |
| 10 종목 | +9% | +3% ~ +15% |
| 20 종목 | +9% | +5% ~ +13% |
5~10 종목이면 95% 신뢰구간이 양수 영역으로 이동합니다. 즉 5종목 이상 분산하면 평균 수익이 손실로 끝날 확률이 매우 낮아집니다. 10종목 분산이면 신뢰구간이 +3~+15%로 안정적입니다.
분산이 너무 많으면 안 좋은 이유
그렇다면 100 종목 분산이 가장 좋을까요? 이론적으로는 변동성이 줄어들지만 실전에선 단점이 더 큽니다.
- 거래비용 누적: 매매 횟수가 늘면 슬리피지·수수료가 누적. 분산 효과를 갉아먹음
- 관리 부담: 100 종목을 추적하고 7일 만기 청산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움
- S 등급 발생 빈도: S 등급은 한 달에 5~10건. 이 안에서 분산 가능한 종목 수가 제한됨
- 알파 희석: 매매 가능한 종목이 부족해 B 등급·낮은 점수 종목까지 사면 평균 알파가 떨어짐
권장 — 7~10 종목 분산
데이터와 실전 부담을 균형 잡으면 7~10 종목이 sweet spot입니다.
📋 권장 분산 모델 (자본 1,000만 원 기준)
- · S 등급 1~2종목: 종목당 자본의 15~20% (150~200만 원)
- · A 등급 3~4종목: 종목당 자본의 12~15% (120~150만 원)
- · B 등급 3~4종목: 종목당 자본의 8~10% (80~100만 원)
- · 총 7~10 종목으로 분산
예상 평균 수익: 가중 평균 +4~5% / 7일. 7일마다 회전하므로 월간 회전율 약 4회.
S 등급은 자주 안 뜨므로 1~2종목이 한계, A·B 등급은 매일 발생하므로 더 많이 분산 가능합니다. 자본이 작다면 종목 수를 줄이고 등급별 비중을 조정하세요.
자본별 현실적 모델
| 자본 | 권장 분산 | 이유 |
|---|---|---|
| 100만 원 미만 | 2~3 종목 | 자본이 작아 종목당 비중 확보 어려움. 변동성은 감수 |
| 100~500만 원 | 3~5 종목 | 기본 분산. A 등급 위주로 |
| 500만~3000만 원 | 7~10 종목 | 권장 sweet spot |
| 3000만 원 이상 | 10~15 종목 | 종목당 비중 줄이고 안정성 강화 |
시간 분산도 중요하다
종목 분산만큼 중요한 건 시간 분산입니다. 하루에 7 종목을 한꺼번에 사는 것보다 매일 1 종목씩 7일에 걸쳐 사는 게 더 안정적입니다.
- 특정 시점의 시장 상태에 모든 자본이 노출되는 위험 분산
- 약세장에 진입한 자본 비중이 줄어듦
- 현금 보유 시간이 늘어 기회 비용은 있지만 안정성 ↑
7일 보유 룰을 적용하면 자연스럽게 시간 분산이 됩니다. 매일 1~2 종목씩 진입하면 7일 후엔 7~14 종목이 분산되고, 이후엔 매일 1~2 종목씩 청산·재진입이 순환합니다.
한계와 caveat
- 위 95% 신뢰구간은 표준편차 추정에 기반. 실제 분포가 정규분포가 아닐 수 있어 추정치임
- 5~10 종목 분산은 평균 변동성 가정. 약세장에서는 종목 간 상관관계가 높아져 분산 효과가 약화
- 거래비용·세금이 분산을 늘릴수록 누적. 자본 대비 작은 종목은 효과 적음
- 관리 가능성 — 7일 만기를 정확히 지키지 못하면 분산 효과 줄어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