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유 기간 7일이 최적인 이유 — 30분부터 10일까지 비교
단타가 너무 짧아도, 장투처럼 길어도 수익이 깎입니다. 등급별·보유기간별 평균 수익률 매트릭스로 7일이 sweet spot인 이유를 풀어봅니다.
보유기간이 왜 중요한가
"단타"라고 하면 보통 당일 매도를 떠올립니다. "장투"라고 하면 몇 달~몇 년을 들고 갑니다. 그 사이는? 사실 매매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가 보유 기간입니다. 같은 진입 신호도 30분 들고 있을지, 7일 들고 있을지에 따라 평균 수익률이 완전히 달라집니다.
개반꿀 골든시그널의 진입 신호를 잡고 다양한 보유기간으로 청산했을 때 평균 수익률이 어떻게 변하는지 측정해봤습니다. 결과는 흥미로웠습니다.
보유기간 매트릭스 (1조+ universe)
| 등급 | +30분 | +1시간 | +1일 | +3일 | +5일 | +7일 | +10일 |
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| S | - | - | +0.5% | +5.5% | +7.1% | +9.0% | +5.4% |
| A | +0.2% | +0.3% | +0.5% | +1.2% | +2.4% | +4.0% | +1.4% |
| B | +0.1% | +0.2% | +0.3% | +1.1% | +1.8% | +3.2% | +1.4% |
모든 등급에서 +7일이 평균 수익률의 피크입니다. 그리고 +10일로 가면 다시 떨어집니다. 이 곡선의 형태에는 의미가 있습니다.
왜 너무 짧으면 안 되나 — 모멘텀이 펴지는 시간
골든시그널 진입 후 +30분이나 +1시간 내 수익률은 거의 0에 가깝습니다. S 등급 표본 데이터를 보면 +30분 변화량은 ±0.5% 이내가 대부분입니다.
이유는 직관적입니다. 골든시그널은 매수 흐름이 막 강해진 시점을 잡는 신호입니다. 그 시점에는 주가가 이미 1~2% 정도 올랐을 수 있고, 추가 상승 여력이 있어도 펼쳐지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. 30분 안에 결판나는 게 아닙니다.
실제로 진입 후 +1일 내내 거의 변동이 없다가 +3일째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케이스가 많습니다. S 등급 24건 중 +1일 시점에 +5% 이상 오른 케이스는 4건에 불과했지만, +5일 시점엔 12건이 +5%를 돌파했습니다.
왜 너무 길면 안 되나 — 평균 회귀
+10일 시점 수익률이 +7일 시점보다 떨어지는 현상은 평균 회귀(mean reversion)의 결과입니다. 한 번 크게 오른 종목은 일정 시간 후 차익 실현 매도가 들어오면서 다시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.
S 등급 평균 +5d=+7.1% → +7d=+9.0% → +10d=+5.4%. 즉 +7~+10일 사이에 평균 -3.6%가 빠집니다. 이건 개별 종목이 모두 이 패턴이라는 뜻이 아니라, 전체 분포의 중심값이 평균으로 회귀한다는 뜻입니다.
실전 의미: 7일 만기 청산을 못하고 10일까지 쥐고 있으면 평균적으로 약 3%의 수익을 잃습니다. "조금 더 가져가면 더 오를 거야"라는 욕심이 평균 EV를 깎는 셈입니다.
7일이 sweet spot인 이유 — 두 힘의 균형
결국 보유기간 결정은 두 힘 사이의 균형 문제입니다.
- 전진 힘: 모멘텀이 펴지면서 가격 상승. 시간이 갈수록 누적
- 회귀 힘: 차익 실현·뉴스 노이즈로 인한 하락. 시간이 갈수록 누적
초반엔 전진 힘이 회귀 힘보다 강해서 수익이 누적됩니다. 그러나 어느 순간 회귀 힘이 전진 힘을 넘어서면서 평균이 다시 떨어집니다. 우리 데이터에서 그 교차점이 약 +7일 부근입니다.
핵심 정리: 7일은 "모멘텀 펴짐 + 평균 회귀 시작 직전"이 만나는 sweet spot. 이건 골든시그널이라는 특정 신호의 특성이고, 다른 종류의 신호(가치 투자, 추세 추종 등)는 다른 보유기간이 최적일 수 있습니다.
실전 적용 — 7일 룰 어떻게 지키나
7일은 "거래일" 기준입니다. 즉 토요일·일요일·공휴일은 제외하고, 영업일 기준 7일째에 청산합니다. 월요일에 진입했다면 다음 주 화요일이 +7일째 청산일입니다.
실전 팁.
- 달력에 청산일 메모 — 매수와 동시에 7거래일 후 날짜를 적어놓기
- 중간에 점수 빠져도 흔들리지 말 것 — 점수는 진입 후 보통 빠지는 게 정상
- 중간에 +5% 이상 올라도 익절하지 말 것 — 통계적으론 +7일까지 가는 게 평균 수익이 높음
- 약세장에선 -5% 손절은 적용 — 평균 손실을 줄이는 효과 검증됨
- 7일째에 무조건 청산 — 더 들고 가면 평균 수익이 깎임
한계와 주의사항
- 본 분석은 약 3개월 데이터에 기반. 다른 시장 환경에서 sweet spot이 5일이나 10일로 이동할 가능성 있음
- 7일은 평균적으로 최선이지만 개별 케이스는 다양함. 어떤 종목은 +3일째에 청산이 더 좋고, 어떤 종목은 +10일까지 가는 게 더 좋을 수 있음
- 분산 매매로 평균에 수렴해야 통계가 작동. 한두 번의 시도로는 7일 룰의 가치를 검증할 수 없음
- 거래비용 반영 시 실제 수익은 0.2~0.3%p 낮음